미니 선생님들께선 꿈꾸던 기기와 안 맞을 때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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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수 426
- 2020.08.23. 17:43
쌈짓돈이 생겨서 오래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sony 사 'xba-n3ap'를 구매했습니다. 제 심리적 마지노선인 30만 초반대에서 찾을 수 있는 이어폰 중 가장 멋져보이던 이어폰이었죠.
학생 신분이라서 30만 남짓의 이어폰을 거의 반년간 바라만 보다가 마침내 귀에 꽂았는데.. 계속 기대만 키워온 탓일까요? 생각보다 허무했습니다.
저가형 이어폰에서 에어팟2, 버즈+로 넘어갔을 때는 만면에 웃음꽃이 폈었습니다. 그땐 정말 '노래엔 힘이 있다'는걸 느꼈는데, 이번엔 소리가 더 깔끔하고 웅장함에도 감동이 밀려오지 않더라구요. 소리는 정말 멋졌습니다. 울려퍼지는 악기가락 사이에서 또렷하게 울리는 보컬음이 예술이더군요. 곡에 따라선 공연장에 있다는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안타깝네요. 누군가는 이 이어폰에서 감동을 느낄텐데, 저는 이 이어폰을 차고 다닐만큼의 귀걸이가 아닌 모양입니다. 반년간 작은 목표이자 꿈이었는데, 돈이 아니라 저 자신이 부족해서 안 맞다니 뭔가 씁쓸합니다. 덕분에 해도 지지 않았는데 넋두리를 하게 되네요ㅜ
(게다가 양쪽 귀가 왜 그리도 아픈지.. 동봉된 컴플라이어팁으로 바꿨는데도 아프네요ㅠ 쿠팡 로켓에 무료반품이 붙어있어 다행이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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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민초중립
2등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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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펌펌
몬스터 님께
3등 in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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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펌펌
intake 님께
intake
럼펌펌 님께
글쓴이
럼펌펌
intake 님께
연월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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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펌펌
연월마호 님께
ktky12
2020.08.23. 17:53
2020.08.27. 05:41
2020.08.23. 21:17
2024.03.23. 12:47
2020.08.23. 21:18
2024.03.23. 12:47
2020.08.23. 21:26
2020.08.23. 18:31
2020.08.23. 21:20
2020.08.23. 21:40
자기최면을 하면서 합리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