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G폰 죽은거 진짜 아쉬운 이유
- 하루살이2
- 조회 수 3485
- 2021.11.21. 16:51
LG 입장에선 눈물나는 현실이었겠지만 소비자로서 회사 돌아가는거꺼지 걱정할 바는 아니었고
걍 중국폰 가격에 845 855 달린 기계들 구할 수 있는 킹성비 브랜드였는데 사라져서 아쉽긴해요ㅠㅠ 뭐 출고가는 삼성 따라갔지만 아무도 그 가격에 사진 않았을거 알잖아유ㅎㅎ
중고감가도 오져서 G7이 출시 2년만에 중고딩나라에서 10만원대를 찍고 다녀서 쓸만한 서브폰 구하기엔 최적의 메이커였죠.
참 지금와서 아쉽지만 V50/50s를 조금만 더 잘만들었어도 이 지경 안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5G 런칭하고 보조금경쟁 미친듯이 할 때 s10 5g보다 훨씬 싼 값에 v50 실구매가가 형성되서 꽤 팔렸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가 "와 좋다~" "엘지폰도 괜찮네" 하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도 생각합니다. 엘지는 막차를 놓쳐버렸고ㅠ
통녹 페이 AS 다 잘되고 쓸만한 코리안 흙수저를 위한 플래그십이 사라져서 너무나 슬프네요...
벨벳이 진짜 치명타였습니다. 매스 프리미엄이라면서 절치부심으로 만들었다고 역작인거마냥 온갖 언플 바이럴 다 해서 국민들 이목 다 끌어놓고 90만원짜리 765달린 중급기 떡 하고 내놓으니 전국적인 조롱거리 되고 LG모바일 이미지까지 개떡락시켜버렸잖아요ㅠㅠ
차라리 조용히 내놓았으면 또 삽질하네ㅋㅋ 하고 말았을텐데 판을 너무 크게 벌린 느낌... 아니 폰 자체는 괜찮았는데 SE2 나와서 중급기 가격교란하고 있던 바로 그 시기에 90만원 가격표 달고 나온건 뭔 깡이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유ㅠㅠ
LG는 멍청한 윗뚝배기들만 아니면 안드 2인자로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었을거라 봅니다.
옵티머스G 진짜 이뻤는데 아쉬워요. 화면 큰 프로 라인업이나 뷰도 괜찮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