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2022) 올해의 전자기기 어워드
- 김애용
- 조회 수 1144
- 2022.12.22. 11:11
1. 아이패드 미니6
솔직히 주사율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지만
그래도 침대용 이북머신, 게임머신으로
잘 쓰고 있는 아이패드입니다. 포지션이 확실함.
2. 애플워치 7 에르메스
8이 나왔음에도 감사하게 달라진게 거의 없어서
그냥 그대로 쓰고 있는 애플워치 7세대.
워치는 처음부터 맘에 드는 거 사야
여러번 안 갈아탄다는 걸 깨달은 후론
거의 에르메스로 정착하고 있는데
저는 뼈대가 상당히 튼실한 편이라
1년 더 쓰고 울트라나 가볼까 하네요.
3. M1 맥북 프로 14인치
처음 샀을 때 스피커와 디스플레이에
정말 감탄만 했었습니다. 지금도 좋고요.
다만 평소에는 거의 아이패드 M1에
매직키보드 물려 쓰는 경우가 많고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맥북으로 아이패드랑
거의 똑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잘 안 쓰게 되네요.
역시 사용하는 부분 안에서의
최대의 휴대성이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죽칠 시간이 길 때는 맥북을 씁니다만..
성능을 체감할 일도 잘 없고
디스플레이나 스피커가 만족스러워서
얘도 안 갈아타고 오래 버티는
기계 중 하나가 될 듯 하네요.
4. 아이폰 13 미니
얘도 오래 버티게 될 것 같은 기기 2입니다.
이제 정말로 대체제가 없어져 버렸네요.
60hz인게 정말 유일한 단점인 전화기.
여름에 운동할 때 얘보다 더 좋은 전화기는 없더라구요.
12미니는 하루 쓰기 약간 모자란 배터리 때문에
실사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으나 얘는 정확하게
하루를 버텨주는 배터리이기 때문에 좋았던거 같습니다.
5. 갤럭시 플립 4 비스포크(범고래)
최고의 서브폰, 최고의 디자인
정말 아직도 케이스 벗겨 놓고 보면
전화기가 어떻게 이렇게 예쁘지? 싶습니다.
아이폰의 최대 단점이 통녹 / 페이 라는 건
아직은 많이들 공감하실텐데
저는 폰게임 과금을 좀 하는 편이라
인앱결제도 아이폰은 아쉽거든요.
그 아쉬운 부분들을 모조리 커버쳐주는
고마운 기기입니다.
심지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반지갑이나 제 카드지갑보다 부피가 작아요.
게다가 저는 카드도 다양하게 쓰는데
카드를 전부 넣을 수 있다는 건
참 더 없이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애플페이가 들어와도 국내 특성상
플립은 무조건 가지고 다닐 거 같습니다.
일상 생활이나 업무용으로
통녹 서브폰이 필요하기도 하구요.
폴드에서 플립으로 갈아탔는데 대만족입니다.
6. 아이폰 14 프로
사실 엄청난 전화기이지만
13 프로맥스가 너무 잘나온 바람에
의외로 별 체감이 없었던 메인폰입니다.
배터리는 너프, 카메라는 확실히 좋아진 게 느껴지고
2배줌이 돌아온 건 참 반갑습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저는 솔직히
아직까지 별로 좋은 걸 모르겠습니다.
음악 들을 때 말고는 거의 사용되지 않거니와
음악은 거의 에어팟 맥스나 프로로 듣기 때문에
다이나믹 아일랜드 롱터치해서 제어하기보다는
거의 그냥 에어팟에 있는 버튼을 누르죠.
반대로 게임 등의 풀스크린 작업을 할 때는
작동을 하지 않아 아무런 쓸모가 없고
화면을 오히려 더 가리게 되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예로 세로 모드로 게임 할 때는
다이나믹 아일랜드 때문에
오는 알림이 그만큼 더 밑에 떠서
화면을 좀 더 가리게 됩니다.
풀스크린 사용시 알림만이라도
다이나믹 아일랜드로 오면 참 좋겠습니다.
AOD는 패치 되자마자 시계만 나오게 해서 씁니다 ㅎㅎ
예쁘긴 했지만 지나치게 밝더라구요.
현존하는 제일 좋은 전화기라고 여전히 생각하지만
13프로 시리즈를 사용한다면
꼭 사야 할 필요는 없는 전화기입니다.
7. 에어팟 맥스
솔직히 무겁고 음질면에서도 가격 대비 특출나지 않아서
소니 헤드폰에 비해 사용성은 굉장히 떨어지지만
뭔가가 뭔가인 그 감성적인 이유로 마음에 듭니다.
그 외에 성능적으로 좋은 부분은
역시 노캔, 주변소리듣기가 훌륭합니다.
얘는 뭐 그닥 할말이 없네요..
할인 많이 하면 사볼만 한 기기입니다.
8. 클라윈드 위즈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보통 50~60 싸도 40~ 정도 한다고
알고 있었던 미생물 음식물처리기가
20만원대에 풀려서 잽싸게 구입해 봤습니다.
소음이나 냄새는 제가 설치한 곳의
저 문을 열어야 좀 느껴지고
문을 닫아 놓으면 문 앞이 바로 식탁인데도
거슬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냄새는 한약방 냄새랑 비슷합니다.
음식물 처리는 시간은 좀 걸려도 신기하게도 잘 되고요.
섬유질이 많거나 단단한 애들은
소화를 잘 못 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이래저래 음식물을 잘게 잘라서 넣는다든가 하는
번거로움은 조금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는 불쾌함 + 나가는 귀찮음
이 두개를 절대 넘지 못하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가전 이모들을 전부 갖추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모바일 기기 업글보다
삶의 질을 더욱 올려주는 요소가
생활가전이 아닌가 싶네요.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가전에 투자를 해 보았는데
모바일에만 집중한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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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올해는 기기를 참 많이 안 사게 된 한 해가 되었네요.
모든 시리즈를 구입했던 애플워치, 아이패드 프로
그리고 갤럭시 S 시리즈가
올해에는 빠진 게 참 섭섭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살 맘이 들지 않는 물건들이었습니다.
S22 울트라는 장인어른 선물용으로 하나 사긴 했는데..
제꺼 살 마음은 들지 않더라구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 갤럭시 워치 5는 할인쿠폰으로 사긴 했는데
너무 달라진게 없어서 산 것도 까먹고 있다가
박스 보고 알았습니다.
여튼 올해도 이렇게 가네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재미로 보는 올해의 지름 순위
기준은 들인 돈 대비 제 만족도입니다.
1. 플립4 - 갤이득 쌉인정
2. 클라윈드위즈 - 사람을 게으르게 만듬(칭찬)
3. 아이폰14프로 - 최고의 메인폰새끼
4. 애플워치7 에르메스 - 아이폰 사용자의 필수재
5. 아이패드 미니 6세대 - 최고의 이북게임머신
6. 맥북 프로 14인치 - 아름답지만 쓸데가 적음
7. 아이폰 13 미니 - 여름 원툴 하지만 대체불가
8. 에어팟 맥스 - 어지간하면 소니 사세요
아패미니는 단독으로 쓰고있어도 진짜 편하고 좋더라고요 ㄷㄷㄷ 환경 갖추신 분들은 감히 상상이 가지 않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