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23+에서 S24 기변 후기(2달 사용기)
- 코우키
- 조회 수 1046
- 2024.03.24. 16:30
최근 5년간 노트8-S10e-S21-S22-플립4-S23+를 사용했습니다.
보시다시피 S10e 사용 후부터는 작은 모델만 사용하다가 배터리 스트레스 때문에 S23+를 사용했으나,
제 손이 작은편이라서 손목이 윤허하지 않아 S24으로 기변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분이 있으실까봐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작성해봅니다.
저는 한 어플을 우직하게 쓰는 편이 아니고 어플을 정신 없이 변경하며, 게임은 안하고 라이트 모드를 사용 중입니다.
1. 배터리
기변 후 가장 체감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배터리 강쇠였던 S23+랑 비교하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밤에 불끄고 와이파이 사용 시 8시간 정도, 실내 조명켜고 와이파이 쓰면 6시간반?, 야외 셀룰러 사용 시에는 5시간 정도 인것 같습니다(화면켜짐 기준, LTE 사용)
대기배터리까지 고려하면 체감 사용시간은 짧으며, 전반적으로 S23+와 비교하면 동일조건에서 2-3시간 정도 화면켜짐이 줄어든 것 같네요.
2. 발열
플러스 대비 방열면에서 여러모로 부족하긴 하겠지만, 실사용 시 5G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뜬금없는 발열이 발생합니다.
아이들에 가까운 상태에서는 S23+과 비교해도 정말 부드럽고 빠릅니다(는 추후 6.1이 올라간 상태로 비교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면 '엥... 이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싶을 때 열이 확 올라오고 종종 S22 때처럼 정신 못차리고 버버벅거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라이트 모드를 사용 중임에도 발열이 쭉 올라오는게 뭔가 싶긴 합니다. 미열은 패시브 수준입니다.
3. 그 외
안그래도 전작에서 부족했던 램이 AI 기능으로 상주하는 어플 때문인지 더더욱 부족해진게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리프레시가 조금 더 생기고 속도는 분명 빠른데 어플 실행 시 바로 실행이 안되고 움찔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AI 기능은 종종 쓰고 있어서 유용하긴한데, 곧 전년도 기종에도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마켓팅 포인트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전반적 디자인 및 전체화면 AOD 및 날씨는 만족스럽기는 하나, 이것 때문에 S24를 사기엔 여러모로 부족하고...
기본형끼리의 비교가 아니라서 조금은 조심스럽긴 하지만, 여러모로 S23의 후속기종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감이 있으며, S23을 쓰시는분이면 굳이 실구매 가격도 오른 판국에 기변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체감으로는 사용성만 따지면 S22때가 종종 생각나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기본형도 마냥 작진 않아서 그냥 플러스를 구매할껄 그랬나 여러모로 후회도 되네요.
스냅이었으면 달랐으려나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