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미국과 기술 상담하지 마세요
- 선라이즈
- 조회 수 1276
- 2021.07.23. 01:29
기술 기업 전반적으로 해당되는 내용이라 미니기기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레이저 오퍼스 헤드폰 THX 프리셋 세팅하나 받으려고 거의 2주째 서로 연락하고 있는데,
상담 부서가 몇 번이나 바뀌는지 모르겠습니다.
했던 이야기 무한 반복.. 미국 상담원들이 다 그렇습니다. 심지어 자기 제품에 대한 지식도 없어요.
THX 프리셋은 모바일 앱에서밖에 없는데, 다른 제품은 또 PC 전용 THX 프리셋이다보니 헷갈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지금까지 만난 상담원 전부가 다 구분을 못 합니다. 지금은 시니어 쪽과 대화하는데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합니다. 시니어도 몰라요.
비단 이게 레이저 하나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도 비슷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환불을 기본이고 배송비로 서로 다투지, 기술적 이슈를 상의하지 않다보니 제가 하는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 문제에 대한 윈도우 커뮤니티 답변과 거의 비슷하다 보시면 됩니다.
문제가 있어? 수리 맡겨봐. 정도가 최선입니다. 그리고 통째로 교품을 하겠죠.
한국같은 경우는 중소기업일지라도 생산공장에 물어서라도 답변이 개인 전화로 오고가는 편인데,
미국은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돈으로 다 해결하려는게 눈에 보여요.
이런 쿨-함이 참.. 그러네요. 1위 국가의 위엄이라면 위엄일지.
한국마소도 이력만 남길뿐 일반 상담원은 기술적 이슈에 대해 쥐뿔도 모릅니다.(제가 그랬으니까)
물론 내부에 가이드나 테크니컬 이슈에 대한 해결법 같은게 있기는 한데 영어입니다. 근데 입사할때 영어점수를 본다거나 영어시험을 보진 않습니다.(최저임금 수준이니까)...
내부 상담원중에 윈도우 폴더 이름 글자 길이에 제한이 있다거나 하는거 모르는 사람이 절반은 넘을거라고 봅니다.
Windows에 회사 AD계정 연동시키는 것에 대해서 AD가 뭔지 아는 상담원은 그야말로 상담경력 5년은 넘은 사람 아니면 다 모르고
Outlook 메일서버는 왜 필요한지 모르고 Outlook만 있으면 되는거 아니야 하는 상담원이 태반입니다.
아마 윈도우 설치할때 UEFI랑 레거시 구분할줄 아는 상담원 있으면 경력 매우 높은 상담원일겁니다.
아 물론 라이센스 관련해서는 전문 상담원 있어서 철저합니다. 그건 믿을만 합니다.
얼핏 듣기로 미국은 상품 가격을 리턴 비용을 포함시켜 책정한다고 하던데, 어차피 리턴으로 손해볼것 없으니 굳이 고객응대 직원 교육에 별도로 투자할것 없이 문제 생기면 리턴 후 환불하던가 교환받던가...이런 태도로 나오는거 아닐까도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