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엘지에 대해서 깔꺼면 써보고 정확히 깠으면 하네요.
- 감자해커
- 조회 수 585
- 2019.10.20. 00:13
뭐 엘지이미지가 안좋은건 자업자득인데요.
기본기가 안좋다 비싸게 받아먹으려고 한다 이런건 이미지탓으로 까이는거지 핀트가 잘못 맞춰진겁니다.
갤럭시, 엘지 둘다쓰는 입장에서는 갤럭시보다 배터리 더가고 대기전력좋고 스냅드래곤써서 게임때 프레임도 안떨어지고
최신폰 기준이면 오히려 기본기는 엘지가 더 좋아요. 그리고 v50, v50s 둘다 출시하자마자 0원이 팔고 있고 v50은 공시 72인가 주고 시작하면서 엄청 풀어댔어요.
엘지는 정가 비싸다고 느껴져도 항상 어떤 제품이든 가격 후려치기 합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보급형도 x시리즈, q시리즈 출시쫌만 지나면 물량빼기합니다.
깔꺼면
1. 삼성처럼 굿락이나 원핸드제스처등의 구글우회나 다양한 사용자맞춤형 어플이 부족하다.
2. 배젤, 폰이 두껍다. 뭐 이건 삼성이 타 폰에 비해 가볍고 배젤이 얇은편이니.
3. 대세경쟁과 다른 마이너한 쪽으로 선회하려고 한다. ex 카메라가 대 경쟁시대인데 듀얼스크린에 올인한다던가
4. 그동안 삽질을 너무 오래해서 엘지폰쓰면 다들 이상하게 쳐다본다. (그럴땐 갤럭시도 꺼내면 더이상하게 봄)
5.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굉장히 느리다.
6. 망원, 광각카메라등 멀티카메라 세계에서 젤 먼저 넣었는데 선점효과를 이어가지 못했다.
v50s에서 ux9.0되면서도 고인물 ui도 아직 부족하지만 싹다 갈아엎었고 미코급정도 되면 그래도 이미지로만 까지말고 팩트로 깝시다.
V50 듀얼스크린 해상도가 양쪽이 다르고 색감다른 문제를 지적하니
V50s에서 듀얼스크린의 해상도를 올리는게 아닌 메인스크린 해상도를 낮춘거라던가,
(항상 고해상도가 답은 아니지만 LCD처럼 RGB배열도 아니고 OLED라서 펜타일일텐데
FHD해상도를 사용한다는건 펜타일때문에 체감해상도 더떨어지는거 감한하면 좀 그렇죠.
실제로 사용자카페보면 전작에 비해 뿌옅게보인다는 사용자도 있고 말입니다. )
V50s에 들어가는 OLED를 그대로 듀얼스크린에 적용해서 듀얼스크린에도 노치가 있는데,
노치 가리는 옵션은 메인스크린에만 적용이되고, 양쪽 같은 OLED사용하면서 여전히 양쪽 색감이
달라서 고통받는 고객이 있으며 아직도 양쪽 색상 조절을 사용자가 할 수 있는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등 깔게 많죠.
S6-S7세대까지는 차이가 크게벌어져서 기본기 운운할 처지가 됐는데, 정도의 차이지 지금 놓고보면 엘지가 특별기 기본기가 구리다고 하지는 못합니다. 제품 기획할때 나사가 한두군데 풀린 부분이 남들보다 많긴 해도... 그게 기본기라고 불릴만큼 크리티컬하게 치명적인건 아니라서요. 어디는 주머니에 넣으면 프레임이 휘고 영하만 되면 배터리가 픽픽꺼지고 어디는 배터리가 불붙었고 지문센서도 공공재인데요. 지금 엘지제품 지적하자면 UX 일관성이 타사에 비해서 많이 나쁘다는거 정도...
근데 가격부분은, 실판매 가격보다는 출고가 기준 비교하는게 더 맞아보입니다.
모두가 실판매가라고 불리는 0원에 단말기를 살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대다수가 그렇게 샀더라도 그게 제품을 판단할때 기준이 되면 안되죠. 듀얼스크린처럼 거의 상시 무상증정으로 바뀌어서 패키지에 포함된 기본 공식 베이스 아닌 이상은요. 제조사가 정한 제품의 가치는 결국 출고가고, 출고가는 자신들이 이 제품은 이만큼 가치를 한다고 생각한 마지노선입니다. 개개인이 0원에샀으니 만족한다고 말할수는 있어도, (써보고) 제품의 완성도를 평가하라는 글에서 (방통위가 생각하는)시장교란 가격인 0원으로 판단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거 아닌가 싶네요. 엘지가 특별히 보조금을 100% 넣은것도 아니고 경쟁사 5G제품 역시 대량의 보조금이 투입되었으니 결국 이부분은 오프토픽인거같기도 하구요.
껄껄 노트7 터진게 벌써 3년전인데 폭탄드립 이미지 벗는데 그정도 걸렸습니다, 이번 삼성 지문센서도 한 2년 가겠져. 한번씩 사고친거도 파급력이 이정도인데 엘지는 같은 문제로 몇년간 신뢰를 잃은 부분이라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사용자 개개인에게 사실 이래라저래라 하기 힘든 부분이니까요. 결국 제조사단에서는 그냥 폰 잘만들면 해결될 일입니다. 쓸데없이 이상한 논란 안만들면 과거의 논란이 끌려나올 여지도 점점 사라지니까요.
엘지도 몇년 연속 삽질할 때 한 1-2년만 먼저 바뀌는 모습 보여줬더라도 이지경은 아닐니었을겁니다. V40/G8부터는 그래도 많이 나아졌는데... 팬택도 베가아이언2나 팝업노트는 정말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그게 팬택에게 베레기 이미지를 벗겨주진 못했으니까요. 원래 시장의 평가는 어느정도 시간차가 있으니, 결국 꾸준히 잘 만들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봐요. 엘지가 그만큼 버틸 시간이 있느냐가 조금 더 중요한 요소겠죠.
맞는 말씀이십니다. 진짜 대기업이면 어차피 계속 손해봤는데 포기할 생각이 아니였으면 윗선에서 결단으로 확실하게 들이부었어야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전을 그리 잘 만들줄 알고(건조기빼고) 총알도 과거에 충분했을텐데 애매하게 질질 끌다가 이제서야 정리되기 시작은 했는데 그동안의 이미지가 워낙 안 좋네요. 방향성을 드디어 찾았는데 이제는 인력이 없고요.
베가아이언2 메탈디자인때문에 끌려서 샀었는데..진짜 최악이였어요. 배터리가 20퍼쯤 이하로 떨어지면 터치가 안먹는다던가 괜히 스냅801넣어서 오버클럭때문에 캐쥬얼게임만 돌려도 엄청난 발열과 스로틀링으로 인한 버벅임..
v50s 얘기한거였는데 v50으로 그냥 적어버렸네요. 근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v50s가 ufs 3.0+f2fs 달린 노트10보다 더 빠릿한가요..? 무진장 빠릿하다며 소문이 자자했었는데 v50s가 그보다 더 체감될만하게 빠릿한가에 대해 좀 의문이여서요. 아 v50s가 당연히 엘지니까 뭐 더 느릴거다, 란 전제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고 여쭙는거에요. v50s를 만져본적이 없어서 얘가 어느정도인지를 모릅니다
+아 스냅빨이란건 괜히 언급하긴 했네요.. 그걸 활용하는것도 엘지의 역량에 달린거니..
아프지마 엘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