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퀄컴이 PC,서버시장에서 보여준 추태는 인텔이 선녀같을 정도죠.
- RuBisCO
- 조회 수 380
- 2020.06.24. 23:34
적어도 인텔은 모바일서 점유율 10% 찍을만큼은 노력을 했으니 삽질은 삽질이지만 그래도 딱 그만큼은 잘했습니다.
퀄컴은... 기본적으로 의지 자체가 애시당초 없었다라고 밖에 할 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서버 사업부는 제품이 시장에 풀리기도 전에 사업부 자체가 와해되어버렸고, PC도 결과물도 태도도 매우 나쁩니다.
당장 제품 투입 타이밍 부터가 무성의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835는 이미 845 제품들이 다음분기에 출시 윤곽이 다 잡힌 이후인 4분기 끝물에야 윈도우즈에 투입됩니다.
뭐 이거야 첫세대라서 그렇다고 쳐도 다음세대인 850도 마찬가지의 실책이 벌어집니다.
심지어 3년차인 8cx에선 삽질이 더 커지기 시작합니다.
중반에는 투입되었어야 할 8cx는 연말에나 제품이 나오기 시작한걸로도 모자라 제품 타겟 설정도 문제가 있습니다.
애시당초 8cx가 상대해야 할 라인업은 성능으로보면 원래 투입되었어야 할 시점의 메인스트림인 i5-8250u 수준입니다.
그정도 라인업에서 고가형 제품이야 뭐 맥북마냥 하늘로 날아가지만 저가형 제품은 450 달러대까지 내려갑니다.
WOA 제품들 역시 진짜로 시장에서 경쟁을 하자면 그정도 가격선에서 전선을 형성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같은 값인데 셀룰러가 덤으로 된다는게 메리트가 되어야지 그걸 가지고 돈을 더 받으려고 들어선 안되는게
그렇게 되면 이쪽은 상대적인 메리트도 없이 디메리트만 열심히 부각되는 꼴 밖에 안되니까요.
퀄컴은 어느것 하나 제대로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아이스레이크 시장 투입 전까지 8cx 제품들의 시장진입을 시키지도 못했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심지어 퀄컴 스스로 해야 할 일 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퀄컴이 클로즈드소스로 제공하는 EFI 펌웨어의 완성도는 개판이라 같은 AP를 기기마다 캐시 용량을 달리 인식합니다 -_-;;
드라이버도 시궁창이라 게임 화면에서 아티팩트가 발생한다던가 835, 850은 성능이 안드로이드의 반토막입니다.
(8cx는 안드로이드 버전의 하드웨어가 없는 WOA 전용칩이니 어느정도일지는 모르겠군요.)
하나같이 차라리 인텔이 선녀였다라는 말 밖에 안나와요. 성격이 못됐으면 능력이라도 있어야지 무능하기까지한...
하는거 보면 각 노트북 제조사에 필요한 코드나 드라이버도 제대로나 주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하긴 EFI가 제정신이면 캐시용량이 다를이유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