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제 노트북의 거지같은 쿨링 설계
- 딸기맛치킨
- 조회 수 489
- 2021.01.12. 19:50
샘숭사의 꽤 오래된 노트북 입니다.(아티브북 8)
내부 쿨링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판으로 대충 그렸는데 이해 가실겁니다.
아무튼 이런 구조로 되어 있어서 GPU쿨링은 끝내주게 잘되는데(50도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음)
딱 봐도 CPU쿨링에 문제가 생길거라는게 보일겁니다. 사실 저전력 CPU라면 괜찮긴 한데 하필
CPU가 i5 4200H라서 최대 TDP가 48W짜리인지라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써멀을 재 도포도 해보고 언더 볼팅도 해봤지만 퀵싱크로 인코딩만 해도 쓰로틀링이 걸립니다.
클럭이 2.8에서 1.4~1.6 정도.
쿨링 설계가 똥이라서 포기하고 쓰다가 오늘 너무 답답해서 결국 몇가지 시도를 해봤습니다.
CPU와 내장 GPU 둘다 언더 볼팅 최대한 하고 전원 설정에서 내장 그래픽 을 맥스 배터리 라이프로 설정하고
외장 GPU의 클럭을 한계치 까지 내려도(-135mhz정도) 생각보다 효과가 별로였는데
해답은 공기흐름을 바꾸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
그냥 CPU 옆쪽의 거대한 메모리 보호 커버를 아예 열어버리고 나머지 흡기 구멍을 다 막으니 쉽게 해결되더라구요?
물론 이렇게 해도 CPU쪽이 블로우 팬인지라 풍속이 줄어들어 히트파이프 쿨링에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대신 CPU쪽에서 부터 공기 흐름이 생기다보니 오히려 CPU온도가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더라구요
다시 인코딩으로 테스트해보니 이젠 2.5~2.7 정도로 아주 약간만 쓰로틀링이 걸리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쿨링 설계를 하는바람에 몇년동안 고통받았는데 이렇게 쉽게 해결될 줄이야...
미코식 개조쿨링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