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정지풀린 기념 지름 신고
- 폴드투를쓰는겁니다
- 조회 수 1398
- 2021.02.17. 00:43
아오 답답한 기사보고 시원하게 그분들 욕점했다가 한달 정지 맞고 왔습니다.
정지당해서 제일 슬펐던건 출석도 못했던거....
정지 풀린 기쁨에 로그인하자마자 출석박고 지름 신고 합니다.
(구매전에 생각 안했는데)
1. 책상 + 필립스 Hue
Corsiar SL100 을 직구해서 반년동안 방에 썩혀두다가 모니터바꾼 이후로 써봤는데... 조명이 너무 약하고 38인치 UWQHD에는 쓸게 못되네요. 그래서 그냥 처분하려고 정리해놨습니다.
그동안 작게 느꼈던 책상도 1800 x 800 짜리로 바꾸고, 조명도 추가해줘서 나름 만족스러운 방이 되었네요.
책상은 퍼니쳐스에서 판매하는 녀석입니다. 여기가 가성비는 정말 별로인데.. 나름 책상을 커스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책상도 상당히 견고하고, 제가 생각했던 부분을 딱 만족시켜서 책상 설치후에 행복 그 자체였네요.
모니터 뒤에는 휴 플레이 더블팩 + 추가팩으로 총 3개 부착하고, 책상 위 선반 2단에는 필립스 Hue 4.0 LED 스트립 2m 조금씩 잘라서 붙여놨습니다.
책상 스탠드에도 Hue 전구를 달았구요, 위 조명은 모두 다 Hue 브릿지로 묶어놨습니다.
필립스로 통일한 이유는 스마트싱스랑 아주 찰떡이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사용하는 상황에서는 모니터 화면에 동기화되도록 해놔서 딜레이가 살짝 있으나 제가 원하는대로 잘 작동해줘서 좋네요. (PC에 Philips Hue Sync 설치 필요)
2. MSI Z490i 유니파이 / Gskill 립죠스 16GB x 2EA 4000 cl17
4000 cl15 풀뱅으로 XMP 먹이고 사용하니.. 뭔가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튕길때도 있고, 멈출때도 있고..
"아 이거 워터블럭 맛탱이가 갔나보다" 하고 교체해서 써봤는데도 똑같고... 그래서 결론이 "아 내 CPU 개뿔딱이다."
여기서 빈정상해서 그러면 멤컨 좋다고 소문난 녀석과 소문난 램을 사보자, 하고 고민하다가 두녀석을 질렀습니다.
책상위에 작은 케이스를 올리고 싶고, 그러자면 작은녀석을 써야겠고.. 하다보니 리안리 O11d 미니를 사자는 목표로 두녀석을 질렀네요.
직구를 했는데, 뉴에스 10%할인쿠폰 덕에 나름 저렴하게 샀습니다.
3. i9-10900K
아니 근데 Z490을 샀으니 이거 CPU를 안바꿀수가 없잖아..? 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11세대 출시소식은 들리는데 유출벤치는 실망 그 자체였고, 마침 신세계 15만원 상품권이 생겨서 SSG닷컴으로 하나 땡겨왔습니다.
11세대 살까싶어서 메인보드도 안사고있다가 그냥 12세대 존버- 라고 생각하고 이걸로 달렸네요.
SSG.COM 카드도 뚫고 해서 할인 많이 받아서 샀는데... 아직도 조립못하고 있을꺼면 뭣하러 1월말에 샀나 싶네요, 좀 기다릴껄;;; 지금 가격이 제가 구매할 때 대비해서 5만원쯤 내렸네요 (SSG.COM)
4. Ncase M1
(이미지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9lvxAadSY3A)
처음에 리안리 미니로 시작했던 케이스가, 결국엔 어쩌다보니 mini ITX까지 왔습니다.
리안리 미니를 고민했던 이유는 6열 라디를 그대로 쓸수있으면서 케이스가 작기때문인데.. 이녀석이 파워를 SFX or SFX-L만 지원해서 제 시스템을 그대로 쓰기가 난감하더라구요. (i9 오버 + 3090)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 일단 갈꺼면 그냥 더 작은녀석으로 가자하고 요녀석으로 질렀습니다. 아쉽게 아직 도착을 안해서 조립을 못하고 있네요.
케이스를 고르면서 고민했던게...
커스텀수냉시스템을 쓰다가 작은녀석으로 가려니 공랭을 쓰기 너무 싫더라구요, 그래서 외장 라디를 써서라도 케이스가 좀 컴팩트하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램까지 커수를 할 예정이라 케이스 선택에 있어서 제한이 좀 있었네요.
게다가 고민하던 와중에 이녀석을 지르기전에, 제가 사용중인 RTX 3090 기가바이트 워터블럭이 폭이 너무 넓어서 itx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폭이 큰 itx case를 구매했다가 (Sliger S620) 그냥 3090FE를 내 카드랑 중고교환하자라는 생각으로 취소하고 이녀석으로 변경했습니다.
5. RTX 3090 FE
아니 그런데 리더스시스템즈에서 정가로 이번에 더 풀더라구요? 그래서 샀어요. 쓰던거는 그냥 팔아야죠. 공대감성 지립니다...
6. Siliverstone SX1000-LPT
이녀석은 4주를 기다렸네요. SFX-L 플랫폼으로 유일하게 1000W인 녀석입니다.
정말은 작년 12월인가 해외에 했는데.. 1차 판매물량에서 팬소음 이슈가 있어서 초기 아마존 평가가 별 한개였습니다. 그 뒤로 "내꺼는 괜찮은데?" 유저들의 등장으로 3.5개수준으로 오르긴했네요.
소음문제 해결된 녀석으로 1월 중 아마존에 풀린다길래 존버타고 있었는데, 출시한다던 시기를 훌쩍지나서 지난 주말에서야 아마존에 올라왔습니다. 아마존 알람 안해놨으면 못살뻔했어요;; 금방 매진됐습니다.
책상하나 넓은거 샀다가, 어쩌다보니 컴퓨터 케이스 바꾸자는 생각으로 시작한게 그냥 컴퓨터 한대를 사버렸습니다 ㅡㅡ;; 게다가 그동안 사용했던 커스텀수냉을 포기하자니 공랭 소음은 못견딜 것 같아서 외장 라디까지 구매하고.. 기타 부속품들로 구매한 것들도 금액이 상당히 많이 들었네요...
보너스 덕에 이ㅈㄹ했지 아니었으면 꿈도 못꿨네요.
열심히 원화채굴 해야겠읍니다..
다시는 조정치에 낚이지 않겠습니다. ㅂㄷㅂㄷ
고오급 컴 멋지네요. 외장 라디까지 마련하셨다니 ㄷ ㄷ ㄷ